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씨는 지난해 9월,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단 유서를 남긴 채 생을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이 가해자 처벌을 주장해왔는데, 특별근로감독을 벌인 고용노동부는 오 씨가 괴롭힘을 당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2021년 입사 후 선배들이 지도나 조언을 넘어 개인적 감정에서 비롯된 불필요한 발언을 여러 차례 반복했단 겁니다. <br /> <br />고인이 MBC를 대표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자 "네가 무슨 말을 할 수 있느냐"는 공개적인 비난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립된 프리랜서임에도 명확한 위계질서 속에서 선후배 간 갈등이 괴롭힘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구체적인 가해 행위와 가해자를 특정했지만,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 위반은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이 자유롭게 출퇴근하고 상당한 재량으로 일을 처리해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렵다면서, 불합리한 조직문화 개선을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부는 그동안 근로자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괴롭힘 여부를 아예 판단하지 않았는데, <br /> <br />이번엔 이례적으로 고인에 대한 괴롭힘이 있었다고 공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부는 아울러 MBC 보도·시사교양국 35명 중 메인 PD 지시를 받는 취재 PD 등 프리랜서 25명이 근로자 지위에 있다며 근로계약을 맺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계약직 등에 대한 연장근로수당 과소 지급 등 위반사항 6건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민석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이자은 <br />디자인ㅣ지경윤 <br />자막뉴스ㅣ이 선,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51915042541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